‘위장관운동촉진제+위산분비억제제’…PPI 단독 복용 보다 효과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Mosapride)’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Rabeprazole)’ 성분의 복합제제 특허를 등록받았다.

가스티인CR정

복합제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발전시킨 것으로,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역류성식도염 치료제, Proton Pump Inhibitor, 이하 PPI)를 복합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1일 1회 복용하는 PPI 제제와 모사프리드 제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PPI 단독 복용 시보다 증상 개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위장관운동촉진제와 위산분비억제제가 기능성소화불량증이나 위식도역류질환에 자주 병용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두 약물의 복합제는 시판된 것이 없다.

특허기술로 개발 중인 복합제는 부형제의 함량을 낮추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제는 유핵정(Tablet in Tablet) 제형으로 두 성분 간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차단하여 제형 안정성을 높혔다. 또한, 1일 1회 1정 경구투여만으로 라베프라졸 단일정 1회 및 모사프리드 속방성 단일정 3회를 투여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덕영 대표는 “가스티인CR정 복합제 개발을 통해 소화불량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수많은 소화기 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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