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로 혈관벽 생성세포만 골라 골절부위에 주입

日 연구팀, 재생의료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뼈가 잘 붙지 않는 골절을 혈중 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일본 고베대 연구팀은 부러진 족부의 뼈를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채취한 세포로 치료하는 재생의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부러진 뼈는 고정하면 자연스럽게 붙는다. 손가락 골절은 3주, 정강이 골절은 6~8주 정도면 원상태로 회복된다. 하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 사고, 추락 등 심한 충격에 의한 골절은 난치성 골절 또는 위관절로 불리는데 치유가 어려운 골절인 경우가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난치성 골절환자로부터 채혈을 통해 채취한 세포 가운데 혈관벽을 만드는 세포만을 고르고 뼈를 고정시키는 수술에 맞춰 골절부위에 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잘 붙지 않는 골절을 조기에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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