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리온의 넥스레톨, 하루에 1회 복용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에스페리온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넥스레톨(Nexletol, bempedoic acid)이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추가적 LDL 저하가 필요한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이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 대해 허가했다.

이는 간에서 LDL 합성을 억제하는 경구 ACL 억제제로 매일 1회 복용하며 최대 내성 스타틴 치료에 보조적으로 쓸 수 있고 임상시험에서 LDL을 17~18% 정도 떨어뜨렸다.

라벨에는 혈중 요산수치 증가, 건파열 위험 등이 경고됐으며 치료 환자의 1.5%는 통풍도 겪었고 0.5%에서 건파열이 보고됐다.

특히 건파열은 60세 이상,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플로르퀴놀론 투여 환자, 신부전, 기존 근육장애 환자 등이 더욱 자주 겪었다.

아울러 20mg 이상의 심바스타틴 또는 40mg 이상의 프라바스타틴과 병용하면 그 두 약물의 농도를 높여 근육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된다.

넥스레톨은 최근 유럽에서도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성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승인이 권고됐으며 에제티미브와 복합제도 허가 대기 중이다. 복합제는 임상시험서 LDL을 44%까지 줄였다.

프라울런트나 레파타 등 주사제에 비해 저렴하고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넥스레톨은 스티펠에 따르면 2029년까지 최대 30억달러의 매출이 전망된다.

또한 제프리스가 심장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LDL 저하제 시장의 20~25% 잡을 것으로 관측됐으며 연간 최대 20억~30억달러의 매출이 예측됐다.

한편, 에스페리온에 따르면 미국 심질환 환자 1800만명은 LDL이 높은데 그 중 절반은 스타틴 치료로도 콜레스테롤 유지가 불가능하고, 다른 절반은 부작용으로 스타틴을 견딜 수 없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