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SW 바탕 스트레스 및 두뇌활동 정도, 심장건강, 자율신경 조기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멘탈 헬스케어 전문기업 옴니씨앤에스는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HASR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옴니핏 치매 조기예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항노화표준연구원의 생체계측기반 인지기능 평가 SW를 바탕으로 기존의 스트레스, 두뇌활동 정도, 심장건강, 자율신경 건강뿐 아니라 치매에 대한 조기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획일화된 콘텐츠가 아닌 정량적 뇌파 평가 결과를 통한 프로토콜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인지 개선 훈련 콘텐츠를 옴니핏 서비스에 적용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진행 중인 치매는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은 옴니씨앤에스와 함께 생체신호분석센터를 운영하면서 코호트 빅데이터로 관련 SW를 고도화해 더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생체신호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정밀 예방 관리에 대한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두뇌분석 상담사 프로그램 실시로 자격증 발급과 교육도 진행한다.

옴니씨앤에스 김용훈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는 암보다 무서운 병이 치매라고 한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누구나 저비용으로 손쉽게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건강한 고령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은 웨어러블 형태의 생체계측기반 인체기능 노화도를 정량적으로 평가 · 분석하는 핵심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저렴하고 빠른 설문 도구인 치매선별검사(MMSE, 설문 방식으로 치매선별에 활용되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를 활용하고 있으나, 검사 문항들이 단순해서 학습효과로 인해 반복 검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더불어 뇌파 맥파 분석을 통해 중추·자율·말초 신경 기능들의 노화 수준을 정량화하고 이를 종합해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생체신호 노화도 분석을 이용한 치매조기 진단 장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전두엽 뇌파 측정 기술만으로 치매선별검사(MMSE) 수준의 인지기능 위험군 선별이 가능하다.

인체항노화표준연구원은 2채널 뇌파 측정기를 활용해 이마에 부착된 전극에서 뇌파 신호를 분석해 인지기능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군을 선별해 내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약 50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전전두엽 뇌파를 5분간 측정해 분석한 결과 MMSE와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MMSE점수를 예측하는 통계모형도 개발해 치매 선별에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19년 7월 18일 게재된 바 있다.

옴니씨앤에스의 옴니핏 마인드케어(OMNIFIT Mindcare)는 식약처로부터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2등급)가 포함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뇌파와 맥파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간단한 측정으로 두뇌 컨디션과 신체 건강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현재의 두뇌 컨디션를 확인할 수 있는 집중도와 두뇌 활동 정도, 두뇌 스트레스 정도 및 심장건강도, 신체 스트레스, 누적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등을 통해 신체 건강 상태를 보여준다. 해당 제품은 이미 소방서 등 관공서와 대기업, 지자체, 대학병원 또는 보건소 등에서 감정노동자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