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매년 전국 호스피스전문기관 대상 평가를 통해 말기암환자 및 가족들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 등 서비스 질을 관리하는 한편, 호스피스전문기관이 평가를 근거로 더 나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법적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실적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업계획 및 실적보고서 ▲생애말기 삶의 질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사업수행평가 등이다. 평가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하게 되며 말기암환자와 보호자들이 호스피스 기관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시설·인력 및 장비, 호스피스 질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인천성모병원은 1986년 3월부터 인천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동(산재형)을 시작한 이래 입원형(2013년), 가정형(2016년), 자문형(2017년) 호스피스를 차례로 실시하고 있다. 2019년에는 권역호스피스센터(인천 및 경기서북부)로 지정받으면서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권역호스피스센터는 국민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필수인력인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외에도 성직자, 자원봉사자, 보조 인력 등이 함께 환자와 가족에게 질 높은 의료와 심리·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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