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인천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호흡기질환 의심 환자에 대한 선제적 격리를 위해 기존 운영하던 선별진료소와 별도로 ‘안심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심진료센터와 선별진료소는 코로나 19감염자의 원내 유입을 차단하면서 일반환자와 유증상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안심진료센터는 일반 외래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호흡기 유증상 환자를 별도로 구분한 공간에서 진료하는 것으로 기침,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나 14일 이내 외국 방문 이력이 없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료진은 물론 호흡기 환자의 검사와 치료에 적합하도록 접수, 검사, 진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음압 환기 시설을 설치한 선별진료소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해외여행력이나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과의 접촉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한다.

또한 나사렛국제병원은 1인실로 구성된 호흡기 병동을 별도로 운영, 유증상 환자에 대한 격리 및 치료를 보다 더 철저하게 하고자 한다.

이강일 이사장은 “1달여 넘어가는 동안 의료진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감염예방에 대해 힘쓰고 있다”며 “지역사회감염을 최소화하고 일반 환자들도 안심하고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안심진료센터를 설치했다. 감염 예방은 물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최선의 환경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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