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기반 ‘외국인 입원환자 기본의사표현집’ 출품, 그림·이모티콘·단어 등 활용 소통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IDC)는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2020’에 ‘외국인 입원환자 기본의사표현집’을 출품해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참고로 서비스 디자인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유, 무형의 총체적인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다.

이번 ‘외국인 입원환자 기본의사표현집’은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이 통역사 없이 화면에 나타나 있는 그림, 이모티콘, 단어 등을 가리키며 서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서울아산병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병원에 입원한 외국인 환자가 흔히 겪을 수 있는 ‘통증’ ‘증상’ ‘요구’ ‘환경’ ‘행정’ 등 8개의 상황을 6개 언어로 구성했다.

‘외국인 입원환자 기본의사표현집’은 국내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됐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건축, 인테리어,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눠 전 세계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혁신과 기량, 기능적, 심미적, 사회적 책임, 포지셔닝 측면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