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업설명회서 황반변성치료제·채혈혈당측정기기 등 사업진행현황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치료제와 당뇨의료기기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매출 성장을 정조준한다.

삼천당제약은 18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와 무채혈혈당측정기기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삼천당제약에 따르면 2015년 황반변성치료제 시장은 8조원에서 2017년(10조5000억원), 지난해 13조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회사는 투자의 확대를 통해 아일리아를 미래먹거리로 삼겠다는 것.

현재 아일리아는 성공적으로 비임상시험을 종료하고 품질, 비임상, 임상 등에서 각 국가별 허가권자와 IND 관련 사전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생산 시설을 구축해 2000L의 경우 년당 100만 바이알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500L와 2000L 당 제조원가는 거의 동일하게 맞춰 경쟁력도 제고할 것을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해 늦어도 2022년까지는 임상을 종료하고 2023년 말에는 글로벌 발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당뇨의료기기기 투자도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무채혈혈당측정기는 100% 무채혈, 추가 Calibration·센서교체·카트리지가 없는 것이 특이사항으로 의료기기와 Health Care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해 계획이다.

삼천당제약은 Health Care 기기로는 무채혈 혈당 측정 기술을 이용해 일반인들도 쉽게 자가 혈당 측정할 수 있도록 하며 의료 기기로는 고통없이 환자들의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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