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 임원개편 및 예·결산 사업계획 등 심의
장병원 부회장·이재국 전무 등 선임, 이관순 ‘혁신 통한 제약강국’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개편을 완료하는 한편 새해 예·결산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한 이사회안을 확정했다. AI재단 설립을 위한 7억 출연 등 일부 정관개정안도 통과시켰다. 25일로 예정된 총회가 서면총회로 대체됨에 따라 사실상 현안에 대한 마무리의 성격을 띤 이사회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8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2020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2020년도 사업계획과 103억 2,423만원의 예산안, 지난해 사업실적을 의결했다.

이 날 이사회에선 신, 구 이사장 및 상근부회장의 교체절차가 마무리됐다. 차기 이사장의 경우 현 이사장 추천, 이사장단회의 선임으로 이미 확정됐고, 이 날 이사회에선 보고절차가 이뤄졌다.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관순 14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는 보건안보 산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국가경제를 책임질 주력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았다”면서 “민·관 협력의 생산적 모델을 정립해 제약강국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의 임기를 마치는 이정희 이사장은 퇴임사에서 “채용박람회 개최, ISO 37001 도입, 산업 현장의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정부의 3대 중점육성산업 선언 등 많은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현장에 계신 제약바이오산업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희 이사장, 갈원일 부회장, 원희목 회장, 장병원 차기 부회장, 이관순 차기 이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날 이사회는 또 지난 이사장단회의서 상근부회장에 추천된 식약처 초대 차장 출신 장병원 부회장과 이재국 전무이사를 상근 임원으로 정식 선임했다.

한편 이사회는 2020년 핵심 추진방향으로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도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9대 과제를 설정했다.

이사회는 이어 103억 2423만원의 예산안, 2019년 사업실적과 결산보고 등을 의결하고 서면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가칭)한국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재단 설립을 위한 7억원 출연건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회원 가입 신청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이관순 차기 이사장에게 부이사장 선임권, 차기 이사 및 감사 추천권을 위임했다.

협회는 이사회를 통과한 2020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19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정관 개정안 등의 안건을 조속한 시일내 서면 총회를 개최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서면 총회는 개별 회원사에 주요 안건에 관한 의안 자료 등을 발송, 찬반 여부를 회신받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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