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332억원 투자 유치 지원…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 신규 기획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보건의료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IR을 진행, 창업기업의 가장큰 애로사항인 자금조달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진행한 ‘K-BIC STAR DAY’ 사전설명회에서 작년 한 해 IR 프로그램을 통해 3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진행하는 K-BIC STAR DAY IR 프로그램에는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47개 기업이 참여한 바 있으며, 참여기업들은 2018년 40억원, 2019년에는 332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전년 대비 약 7.3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A 기업은 작년 8월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나노기술기반 지주막하출혈 치료제를 개발하는 B 기업은 작년 7월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K-BIC STAR DAY IR 프로그램을 주요 테마별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진행되는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헬스케어, 디지털헬스케어, 의사창업, 신약개발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 사업을 신규 기획,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활성화 및 창업기업에 민간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담당한다.

이 사업을 위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35개 투자기관을 선정해 민간투자기관협의회를 구성, 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에게 R&D 지원과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엄보영 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창업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금조달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K-BIC STAR DAY IR 프로그램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보영 본부장은 이어 “2020년은 보건산업 테마별 구성을 통해 VC들의집중도를 높이고 투자가 직접적으로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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