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19일 긴급 전문가 심포지엄…병원 위기대응 체계 가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때(중동호흡기증후군) 응급실 등을 통한 의료기관내 확산을 경험한 바 있는 병원계는 코로나19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 될 경우 면역력에 취약한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내에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게 된 것이다.

병원협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 상황을 긴급 진단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의료기관들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명돈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하고, 엄중식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책이사와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라19 대책위원장이 나서 각각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과 향후 대응방안’과 ‘코로나19의 역학적 특징과 향후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병원협회 비상대응본부 실무단장), 이성순 인제대 일산백병원 원장(병원협회 의무이사), 신형식 대한감염학회 신종감염병위원회 자문위원, 이혁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 전국보건소장협의회 김경희 학술이사 등 감염병 전문가와 조동찬 SBS기자 및 보건복지부에서 나와 토론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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