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혈액부족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단체 헌혈을 통해 혈액부족 사태 해소에 앞장섰다.

청와대는 17~18일 양일간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마련한 경내 임시 헌혈처 2곳에서 청와대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단체헌혈을 진행한다.

이번 헌혈에는 약 300명이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이맘때는 주 헌혈층인 학생들의 방학과 설 연휴,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헌혈자가 감소하는 시기로, 금년에는 코로나19 발생까지 겹치면서 혈액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회장명의의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과거 사스와 메르스 위기 때에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긴급하게 수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헌혈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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