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기아나 발사 준비 착착-동남아에 대기정보 제공도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미세먼지나 조류 등을 감시하는 환경위성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환경부 등이 추진하는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은 올해 1월 5일 우리나라를 출발해 현재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이달 19일 오전 발사된다.

현재 발사를 위해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발사 이후부터 우주궤도상 시험기간(2020년 2월∼2020년 말) 동안 환경위성센터에서는 그간 개발한 환경위성 자료처리 기술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자료 수신 및 자료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하는 등 초기 시험과정에 돌입한다.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은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과 기후변화 유발물질을 관측하며, 미국, 유럽보다 2~3년 먼저 발사되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관측하고 발생원인을 규명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위성의 관측범위는 동쪽 일본으로부터 서쪽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로 20여 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된다.

환경부는 베트남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지상원격관측장비를 설치하고 환경위성과 연계하여 올해부터 아시아 환경위성 활용 체계(플랫폼)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 등과 같이 대기오염이 심각하거나 측정장비가 부족하여 대기오염 현황 파악이 어려운 국가들에 위성 자료와 함께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도 적극적으로 제공해 아시아 자국 내 대기오염 해결 역량을 높이고 아시아 대기환경 감시를 총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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