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9억 원이던 최초 매각가...다음에는 352억원으로 떨어져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실경영으로 파산한 부산 침례병원의 4차 경매가 또다시 유찰됐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부산지방법원 경매4계에서 진행된 침례병원 4차 경매에서 입찰의향서 제출자가 없어 다음 경매기일로 매각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다음 경매기일은 3월 19일이다. 이번 유찰로 4차에서 440억 원이던 최저 매각가는 20%가 더 떨어져 352억여 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침례병원은 2017년 7월 부산지법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아 그동안 3차례에 걸쳐 경매를 실시했으나 매번 응찰자가 없어 새 주인을 찾는데 실패했다.

부산시는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적의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이다. 부산시는 침례병원이 민간에 매각되더라도 종합병원 이외에는 용도변경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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