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못·게’ 통해 법규·제도 변화부터 약사 관련 공익적 정보까지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대한약사회가 약사들에게 약사 관련 정책과 제도를 설명하는 정보 창구를 늘린다.

최진혜 대한약사회 기획이사<사진>는 12일 약사회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정책·제도 관련 홍보 커뮤니티 ‘몰라서 못하는 일은 없게(몰·못·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 이사는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들의 경우 약사회 관련 공고를 알기 어려운 환경에 있었다”며 “젊은 약사들이나 근무약사들이 소식을 알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몰·못·게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청년약사들이 보험청구나 금연처방 등 새로운 제도나 정책에 대해서 문의가 많이 오는데 결국 질문들이 한정돼 있었다”며 “약물에 관해서는 정보를 많이 공유할 수 있지만 정책이나 제도, 법규에 관해서는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점을 정확하게 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몰못게 카톡방은 작년 7월 15일에 만들어졌고 현재 605명이 있는데 라니티딘 사태가 터졌을 때 참여인원 수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시시각각 제품 환불절차 등이 공식적으로 약사회를 통해서 안내되지만 신상신고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통해 지침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상이나 약물에 관련된 커뮤니티는 많이 존재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지만 정책이나 제도, 법규에 관해서는 미비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

최 이사는 “다빈도 질문을 중심으로 법규를 정리하고 자료를 축적해 집계가 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약사들이 임상 정보 이외에도 약사 관련 제도나 공익적 정보들을 교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기획위원회에서 정책이나 실무에 관한 자료를 기획하고 꾸준히 만들어 약사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이사는 기획위원회의 올해 주요 사업으로 약사의 미래, 직능, 약사윤리 등 약대생과 약사가 함께 비전을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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