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약료분과, 개최실무약사 대상 연2회 영양약료 심포지엄 개최
질환별 집중영양치료 최신지견 담은 ‘임상영양 길라잡이’ 발간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이은숙, 원장 한옥연)은 병원약사 업무의 세분화 및 전문화를 통해 병원약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 병원약학분과협의회(현 협의회장 이영희)를 신설했고, 그간 운영되어온 교육과정과 전문약사분야를 기반으로 15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체계화된 교육,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연구 및 학술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중 영양약료분과(분과위원장 박효정)는 집중영양치료팀에 참여하는 병원약사로 구성돼 있다. 집중영양치료팀은 약사, 의사, 영양사, 간호사가 한 팀으로 영양검색, 영양평가, 영양치료의 단계별 접근으로 협업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집중영양치료팀에 참여하는 약사는 고도의 전문적 약학지식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다양한 환자의 임상 상태를 이해해 최적의 약물 및 영양치료를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리학과 병태생리학적 특징 및 다양한 영양소의 특성과 함께 안전한 경관 및 정맥영양 투여를 위한 지식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춰야 한다.
이에 영양약료 분과에서는 기본에서 심화까지 실무에서 필요한 다양한 이론과 현장교육을 제공해 전문약사의 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집중영양치료 업무의 질 향상을 위해 담당약사의 소통과 다기관 연구 및 활발한 학술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우선 약사,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학대학 교수로 구성된 강사진이 영양약료의 기본에서부터 다양한 사례발표까지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나눠 온라인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연 4회 이상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전문가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병원별 영양약료 담당 약사들 간의 최신 지견과 업무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현장에 있는 실무약사를 대상으로 ‘정맥영양에 대한 기본 이해’와 ‘환자 증례를 바탕으로 한 정맥영양 공급 실례’ 등을 주제로 연 2회에 걸쳐 영양약료 심화교육(현장교육)을 개최해오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외과학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에서 학술과 교육에 참여하며 자문위원이나 회원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기본적인 생리학과 병태생리학적 특징 및 다양한 영양소의 특성과 함께 질환별 집중영양치료의 최신지견을 제공하는 ‘임상영양 길라잡이’를 발간하기도 했다. 정맥영양에 관한 이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 위주로 구성돼 약사를 비롯한 다른 보건의료인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발간서로 평가받았다. 앞으로도 임상환자에게 최적화된 약물치료 제공에 도움 되는 책을 계속해서 발간할 계획이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10년간 감염,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계, 종양, 영양, 장기이식, 중환자, 의약정보 이상 10개 분야에 대해 총 977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그 중 영양약료는 종양약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66명(전체 17%)의 영양약료 전문약사가 배출되기도 했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박효정 영양약료 분과위원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인터뷰 |
Q. 영양약료 약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Q.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영양약료 심포지엄은 무엇인가? Q. 영양약료 전문약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Q. 앞으로의 활동과 계획을 소개한다면? Q. 영양약료 전문약사를 꿈꾸는 약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