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석-이국종 욕설사태 과실은 7:3··국가직영외상센터 운영 10명 9명 '찬성'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제약산업 경기 전망, 이국종 사태, 국가 직영외상센터 등 다양한 보건의료계에 현안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본지(일간보사·의학신문)는 홈페이지 'YES or YES' 코너를 통해 1월 한 달간 각종 이슈에 대한 찬반투표 형식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여론 반응을 살펴봤다.

본지는 먼저 1월 1주차에 새해 계획 중 매년 1등 목표로 손꼽히는 금연을 키워드로 한 설문을 실시했다. 최근 극심해지는 미세먼지로 국민들이 호흡기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연관성이 높은 금연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자 설문을 마련했다.

설문 결과 ‘새해, 금연을 결심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10명 중 5명 이상(찬성 58%, 반대 42%)이 금연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YES or YES' 1월 한 달간 각종 이슈 <1주차>새해, 금연 결심하셨습니까? <2주차>2020년 제약산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3주차>누가 더 잘못 했나? 유희석 VS 이국종 <4주차>국가직영외상센터 찬성하십니까?

이어 2주차 설문은 미래 유망 BIG3 분야로 꼽히는 제약산업 관련 주제가 선정됐다. 한국제약바이오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 신약 기술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약 63%가 증가했다.

지난 해 유한양행이 얀센에 단일 의약품 가운데 최대 규모로 비소세포함 치료 후보 물질 레이지티닙 기술을 수출했으며, NASH치료제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에 1조원대 기술을 수출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앞으로 제약산업 경기가 좋아질 거라는 의견이 64%를 차지해 제약업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주차 설문은 '이국종 사태'에 대해 누가 더 잘못했는지 여부를 묻는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으로 선정됐다. 최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의 이국종 교수에 대한 욕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현재 외상환자를 외면한다는 비판과 적자를 내는 외상 수가 구조의 문제라는 주장이 엇갈리며 논란의 불씨가 분분한 상황 속에서, 누가 더 잘못했는지를 묻는 본지의 투표 결과 유희석 75%, 이국종 25%로 평판이 갈렸다.

마지막 4주차 설문은 국가직영외상센터에 대한 찬반 여부가 게재됐다. 투표 결과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투표에 참여한 A씨는 "(누가 잘못했는지)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중증외상환자에게 꼭 필요한 권역외상센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 YES or YES' 코너에서는 2월 1주차 설문조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있어 정부는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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