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A 2.0’ 3M 고주파수 추가로 부종 및 순환 확인, 체계적 정밀 비만 진단도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1세대 체수분 분석기 S10을 통해 건체중 설정, 중증도 평가, 이뇨제 효과 확인, 영양 평가 등 메디컬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확보해 온 인바디가 세포 영양 진단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의료계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주목된다.

글로벌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대표 차기철)는 세포 기능과 세포 수를 정밀하게 측정해 세포 건강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기, BWA 2.0(Body Water Analyzer)을 출시하며 메디컬 시장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고 11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BWA 2.0은 ▲세포 기능 및 세포 수 확인을 통한 세포 건강 기능 평가 ▲세계 최초 3M 고주파수를 추가한 세포내·외수분비의 정확한 측정으로 부종 및 순환 상태 확인 ▲빅데이터 기반으로 동일 연령대 평균값과 상대 비교한 Z-Score를 제공해 체계적 정밀 비만 진단이 가능하다.

인바디의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은 인체 구성 성분의 전기적 특성을 반영해 미세 교류전류의 저항값(Impedance 임피던스)을 기반으로 체수분량을 측정한 후 근육량과 지방량을 산출하는 원리다.

총 8개 다주파수 사용, 세포외수분과 내수분 정확 측정 가능

전체 체성분분석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있는 인바디의 기술이지만, BWA 2.0은 세계 최초로 3M 고주파수를 추가했으며 저주파수부터 고주파수까지 총 8개의 다주파수를 사용해 세포외수분과 내수분의 더욱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다. 이는 환자의 부종 상태를 정밀하게 반영하여 원인 질환의 치료 경과와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체수분 외 정확하게 실측하는 또 하나의 항목은 바로 위상각(Phase Angle)이다. 위상각은 임피던스 측정이 시작되면 막전위를 가지고 있는 세포막의 특성상 구조적 완성도와 생리적 기능에 따라 전류와 전압의 시간차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각도로 표시한 값을 의미한다.

세포막이 건강하고 단단할수록 위상각이 높게 나타나며, 중증도가 높아지거나 통증/순환 등 질환 부위가 있을 경우 세포막의 상태를 반영해 위상각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세포막 활성 정도의 실측은 인체의 건강 정도를 나타내는 가장 민감하고 정확한 지표이며, 환자 영양 상태 평가와 중증도 및 예후 예측 시 위상각의 임상적 활용은 이미 수백 개의 국내외 논문으로 발표 됐을 만큼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BWA 2.0의 세포 기능 검사는 세포의 다양한 지표들을 확인 할 수 있는 세포 전용 결과지를 제공해 세포외 수분비(TBW/ECW)와 위상각(Phase Angle)으로 세포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 동시에 체세포량(BCM)과 근육량(SMM)을 통해 세포 수를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등 세포 활성도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22년간 축적 1,400만개 빅데이터 기반, 연령별 Z 스코어 제공

한편 BWA 2.0의 차별화된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령별 스코어를 선보였다는 점이다. 지난 22년간 인바디가 축적해 온 1,400만개의 체성분 데이터를 기준으로 젊은 성인의 상대적 평균값인 T 스코어와 동일 연령의 상대적 평균값인 Z 스코어를 제공한다.

이러한 메디컬 스코어를 통해 연령에 따른 근육량, 비만, 위상각, 부종 등의 상대적 비교가 가능해졌으며, 질병 진단과 치료 여부를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질환에 따라 전용 결과지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체계적 진단과 치료 전후 평가 등 임상적 활용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인바디는 BWA 2.0 출시와 함께 BWA 검사를 통한 세포 영양 상태의 정밀 진단을 중심으로 치료 계획 설정과 주요 치료 처방, 치료 효과 전후 평가 등 전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명체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 단위인 세포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만큼 필수 기본 검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포 건강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영양, 면역 치료 등 전 의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시행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개인별 맞춤 치료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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