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로앨토 보훈병원, 수술과 원격의료 우선 초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 보훈병원이 세계 최초 5G 병원으로 연다고 보훈부(VA)가 발표했다. 보훈부는 특히 수술과 원격의료 측면에서 5G에 초점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보훈부는 5G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상세한 3차원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일관적으로 전달하면 전미의 퇴역군인에게 중요한 원격수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VA 최고의 의사들이 수술실에 같이 없어도 멀리서 수술 동안 자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수술실 안에서 혁신 기술도 보다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관측이다.

이밖에도 VA는 환자가 조절 가능한 외골격, PTSD 및 통증 관리를 위한 가상현실(VR), 원격의료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원격의료의 경우 이미 시골 환자를 자문하는데 쓰고 있다. 일례로 당뇨의 경우 온도 센서 내장 발매트를 통해 원격으로 체온 변화를 감지해 족부 궤양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VA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작년에는 VA의 비디어 커넥트 앱 이용이 235% 급증하는 등 지금까지 90만명 이상의 퇴역군인이 원격진료를 받았다.

한편, 메드테크 다이브에 의하면 대부분의 미국 주요 병원들은 5G의 가능성에 관해서는 기대하면서도 어려운 재무적 환경 가운데 투자 수익에 대해 우려하므로 아직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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