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젠이 적혈구 증식제 '아라네스프'(Aranesp, darbepoetin alfa)가 유럽연합에서 고형암 환자(성인)의 화학요법 유발 빈혈 치료에 확대 승인되었으며, 아울러 백혈구 증식제 '뉴라스타'(Neulasta, pegfilgrastim)도 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만성 골수성 백혈병, 골수형성이상 증후군 제외)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에 승인되었다고 28일 발표했다.

두 제품은 암젠의 기존 '에포겐'(Epogen, epoetin alfa)과 '뉴포겐'(Neupogen, filgrastim)을 개량한 지속성 제형이다. 1∼2주 1회 주사하는 아라네스프는 작년 9월 미국에서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허가된 뒤 지난달 암 환자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또 3주 1회 화학요법 후 주사하는 뉴라스타는 올 1월 美 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