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최초 의료보험 시범사업지역 제도정착 및 안정화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네팔 의료보험 제도 구축에 나선 건보공단이 꺼이랄리 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이행에 착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이 지난 3일 네팔 남서부에 있는 꺼이랄리 현지에서 오는 4월 말가지 약 3개월 간 전개될 국가의료보험 이행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꺼이랄리 지역 의료보험 이행사업은,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의 내용중 하나이며, 지방공무원, 의료기관 종사자, 의료보험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과 함께 의료보험제도 인식개선 및 홍보 등 현장 지원활동으로 전개된다.

'네팔 의료보험 제도구축 지원사업'은 네팔정부의 국가의료보험 확대 시행 및 제도 안정화 등 궁극적으로는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우리나라 무상원조 전담기구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하고 지난해 6월부터 건보공단이 이를 수탁·운영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사업목적 달성을 위해 네팔 의료보험제도 정책자문, 의료보험 관계자의 역량강화, 보험 가입자 만족도 조사 및 가입률·갱신율 향상방안 연구, 현지 의료보험 이행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일환으로 건보공단은 지난 2월 3일 언론인 교육을 시작으로, 꺼이랄리 의료보험 이행지원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오는 4월 말까지 공단은 꺼이랄리 지역 내 지방정부 및 지자체 의료보험 관계 공무원, 의료보험 등록보조원, 여성지역보건자원봉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의료보험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종료 시점인 11월 말까지 지역 내 의료보험제도 인식 향상과 가입률 증대를 위한 사업진행 모니터링 및 각종 홍보와 인식개선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꺼이랄리 지역 내 여러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제도이해·실무 교육, 홍보 및 인식개선 활동 등을 통해 네팔 주민들이 의료보험의 필요성을 깨닫고, 보험 가입을 통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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