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상태, 의료진 투입현황, 병원 애로 살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은 일요일인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들이 격리돼 있는 광산구 21세기병원을 찾았다.

21세기병원 찾은 이용섭(가운데) 광주시장

병원 지하1층 로비에서 병원측 관계자들로부터 격리 시민들의 상태를 보고받고, 의료진 투입상황, 격리 환자들의 불편사항, 병원 애로, 배출쓰레기 처리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병원 측은 “국방부에서 군의관 2명과 간호사들이 지원돼 현재 환자들의 치료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격리된 환자들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초기 대응을 맡았던 질병관리본부가 7일 철수하고 지금은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직접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인 만큼 다함께 힘을 합해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환자들이 격리돼 있는 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의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점검해 필요한 것들은 지체없이 즉각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상황이 종료된 이후 병원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광주시는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7층 상황실로 자리를 옮겨 병원에 파견된 군의관, 광주시 및 광산구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한편, 21세기병원에는 9일 오후 2시 현재 환자와 보호자 등 24명이 격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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