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보건소 방문 동선파악․자가격리 점검 - 감염증 확산 방지위한 대책회의도 열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번째 확진 환자(22번)가 발생하면서 방역 대응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남 나주시 확진자 발생 현황 및 대책 보고 모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첫번째 환자 발생지역인 나주시 보건소 현장을 찾아 환자 접촉자 역학조사 등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최일선 현장에서 노력한 보건소 방역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한 뒤, 선별진료소와 보건소 시설 및 진료현황, 지역사회 방역체계, 향후 대응계획 등을 듣고 철저한 차단방역을 지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빠른속도로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하고 “발생이후 지금부터는 접촉자에 대한 동선 파악 등 자가격리가 매우 중요해 지역사회 차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오후에는 도청에서 실국장, 시군 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전라남도는 자가격리자 등에 대한 1대1 전담자 지정 등 방역대책을 보고받았으며, 저소득층․사회복지시설 관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중국인유학생․외국인선원 등에 대한 관리대책 등도 논의해 더 이상 감염증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도와 시군이 능동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관리가 중요하니 미증상자도 선제적으로 검진하는 등 확산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전 시군이 마을회관‧역‧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도 철저히 소독해야한다”며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귀국에 따른 관리도 각 대학과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모든 도민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도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역소독, 자가격리, 접촉자 모니터링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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