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8천만원 규모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입찰 공고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설계 예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심평원이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발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승택)은 최근 차세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2억 8천만원 규모의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지난 2015년 6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이 구축된 후 심평원은 총 800개 테이블에 4천억건(50TB)의 고품질 데이터를 개방 전용 플랫폼으로 구축한 상태다.

또한 9만여 요양기관의 청구자료 기반의 상병, 수술 및 처치, 처방·조제 정보 등 14억건의 진료정보를 비롯해 의약품정보, 의료장비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노후장비교체시기에 접어들면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요구하는 등 고객의 요구가치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비용절감, 업무혁신을 위해 정보시스템을 자체 구축·사용하는 방식에서 서비스형태로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본원 2사옥과 대구 통전 등의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시스템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등 차세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으로의 전환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개방시스템의 업무 특수성, 정책변화, 최신 정보통신기술 동향 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차세대시스템 핵심과제를 도출한다.

이외에도 내외부 환경변화와 최근 정보기술의 동향을 분석하며, 현행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수준진단과 사용자 요구사항을 분석해 차세대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설계한다.

구체적으로는 환경분석 결과 및 경영목표와 연계한 정보화 비전 및 미션을 수립하고, 최적의 ICT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정보화 프로세스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하며, 차세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아키텍처 및 인프라 설계·제안요청서 작성 및 FP산출 등 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데이터3법 개정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해 가이드라인도 마련에 나선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최적 프로세스 정립으로 예산절감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또한 대내외 에디터 연계와 융합, 재정립 등으로 빅데이터 활용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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