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유전자추출과 크리스탈믹스기술 활용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 30분 만에 신속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바이오벤처기업 위즈바이오솔루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30분 만에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신속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위즈바이오솔루션은 기존의 6시간 이상 소요되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검사를 30분 내로 진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다음주 중으로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2주 이내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분자진단방식을 적용한 ‘WizDx’ 분자진단 시스템은 초고속 유전자추출기술과 크리스탈믹스기술 그리고 초고속 유전자진단장비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30분 만에 신속하게 진단한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으로 가래 등에서 유전자(RNA)를 5분 만에 추출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서열을 증폭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확진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내로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회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기존의 정형화된 액상의 진단키트와는 달리 고체형태로 되어 있어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사용한다.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 크기의 초소형 진단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검사실이 아닌 공항이나 항만 등의 다양한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30여분 만에 빠르게 검사를 할 수 있다.

위즈바이오솔루션은 “신속 분자진단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국내에도 감염돼 문제가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키트와 지카진단키트, 뎅기열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을 확대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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