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드문 분야에서 독특하게 개발돼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면역학 부문에서 아니피롤루맙(anifrolumab) 등 3대 3상 신약후보가 기대주로 주목된다고 MM&M이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전신홍반루푸스(SLE) 치료제 아니피롤루맙은 약 1년 전 3상 임상시험에서는 실패했다.

그렇지만 2차 시험에서 용량을 높인 결과 질환 활성에 감소 효과를 보이며 개발을 재기하게 돼 현재 SLE 치료제가 제한적인 가운데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베링거 인겔하임이 농포 건선 치료제로 3상 개발 중인 스페솔리맙(spesolimab)도 중등도 이상 환자에 대한 1상 임상시험 결과 대다수 환자에게 1주일 이내에 효과를 낸 바 있다.

이는 특히 인터류킨 36을 타깃으로 삼아 억제하는 단클론 항체로서 차별적인 작용으로 인해 눈에 띈다.

더불어 코버스 파마슈티컬스가 자가면역과 관련된 피부근육염에 3상 개발 중인 레나바섬(lenabasum)도 유망주로 꼽혔다.

레나바섬은 합성 칸나비노이드로 마리화나와 같이 칸나비노이드 수용체를 타깃으로 삼으며 2상 임상시험 결과 긍정적인 안전성 및 효과 데이터를 내놓은 바 있다.

무엇보다도 코버스는 어떠한 정신적 영향도 없을 정도로 이를 정제한 만큼 안전성이 확인돼 GW에 이어 칸나비노이드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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