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록카드 시스템 달라도 필요한 정보 일원화 앱 개발

日 교토대-NTT, 데이터 수집 회사 공동 설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의료기관에서 얻을 수 있는 환자의 정보를 빅데이터로 해 항암제의 효과와 부작용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사업이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교토대와 NTT는 이러한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교토대 등 7개 대학병원이 참여하고 앞으로 100곳 이상의 암거점병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은 보통 연령과 증상에 따라 참가 기준이 정해져 있다. 이 때문에 신약이 승인되어도 많은 환자가 사용하게 되면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되거나 효과가 다른 경우가 있다.

중증 부작용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이러한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는데, 전자기록카드 입력방법은 의료기관에 따라 달라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교토대 연구팀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사업에서 업체의 협력을 얻어 전자기록카드 시스템이 달라도 필요한 정보를 일원화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게이오대와 홋카이도대 등 7개 대학병원에서 항암제 치료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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