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중심 포괄평가 필요성 대두…진료결과·환자중심 성과지표 등 평가 지표 개발 방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심평원이 암 적정성 평가 개선에 나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승택)은 최근 암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연구 입찰 공고를 게재했다.

현행 5대 암 평가(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간암)는 수술환자만을 대상으로 평가하므로 암 평가 대표성에 한계가 있고, 의학 및 제약 발전으로 암 치료법이 다양화됨에 따라 암 진단에서부터 퇴원관리 등 진료경과에 따른 암환자 중심의 포괄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4대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현행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종합점수 평균이 95점 이상 지속적으로 높아 신규지표 도입 등 발전적인 암 평가체계로의 전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암 진료 영역 적정성 평가의 전반적인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평가모형을 개발하고자 이번 연구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번 연구에서 심평원은 현행 수술기반 평가방식의 현황분석과 진단을 통한 암 평가 체계 개선 필요사항과 운영 방안을 도출하며, 제 외국의 암 평가체계 현황 분석과 문헌 고찰을 통해 벤치마킹 등 국내 활용 가능성 검토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심평원은 기존 수술기반 평가방식에서 암 질환을 포괄할 수 있는 평가 방안을 제시하고, 진료결과·환자중심 성과지표 등 평가 필요 영역 지표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제시한 지표의 우선순위, 전문가 합의수준 등과 의료 질 향상 및 평가 종료 등을 위한 평가지표별 달성목표치 등 제시한 평가지표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5대 암 평가 외 새로운 평가항목을 개발하고, 5대 암을 포함한 타 암 진료 통합평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심평원 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 치료 전반에 대한 효율적 평가 모형 개발로 암 평가 개선기반 마련하며, 평가 대상 확대로 비평가영역을 포함한 암 진료의 포괄적 의료질 평가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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