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매출액 1,898억 원, 미국 혈액응고 진단업체 ‘코애규센스’ 인수 효과 등 발전 동력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2020년 가이던스 공시를 4일 밝혔다.

아이센스는 전망을 통해 2020년 매출액 2,10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의 실적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1%, 7% 증가한 수치다.

미국 혈액응고 진단업체인 코애규센스를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아이센스는 미국 시장 내 교두보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아이센스의 해외 매출 중 미국 매출의 경우 2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외에도 중국 공장 판매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올해 초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의 성장이 올해에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있다”며 “차세대 제품인 연속혈당 측정기의 2021년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 실적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9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억 원, 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 당기순이익은 56%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혈당 측정기 매출 확대와 함께 자회사 코애규센스의 혈액응고 제품의 매출 확대, 중국의 혈당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매출 볼륨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이익단의 경우 2018년 대비 기고효과와 함께 코애규센스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됐다”며 ”2019년의 매출액은 1,898억 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19억 원으로 지난해 초에 제시한 가이던스보다 경영실적은 더욱 좋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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