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가디언, 국내 의료기관 도입 잇따라…‘슈퍼 박테리아’ 99% ‘폐렴균’ 89% 저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폐렴균’ 등 병원균을 확 줄여주는 공기청정기가 대학병원에 공급돼 시범사업을 시작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패스트플러스(대표 이명임)는 러시아 우주정거장 기술을 상용화한 광촉매 방식의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이 국내 병원 등 의료기관에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에어가디언은 최근 KT와 협력해 순천향대서울병원과 목포성심요양병원, 인천 보건소와 제주도 소재 산후조리원, 서울 중랑구 피부과, 경기도 수원 치과 등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패스트플러스가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와 제휴를 맺고 생산한 에어가디언은 TiO2(이산화티타늄)가 코팅된 나노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면 오염된 공기가 산화 반응해, 담배연기부터 바이러스와 세균 및 VOCs 등의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µ(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하고 친환경적인 수증기 등으로 배출하는 공기청정기이다.

에어가디언은 러시아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나노 광촉매 기술(러시아특허: RU2, 215, 632, C1)을 기반으로 다공성 유리에 특수 코팅된 나노 광촉매 구슬로 유해물질을 제거하며, 특허 기술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에어가디언은 러시아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됐는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밀폐된 챔버에서 4시간 후 측정한 결과, ‘슈퍼 박테리아’을 99%까지 저감하고, ‘폐렴균’을 89%까지 저감하며, ‘포름알데이드’를 95%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미세먼지를 포함해 담배냄새와 모든 악취제거, 암모니아,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기/아토피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OIT(옥타이리소씨아콜론), 병원성 미생물(폐렴균, 결핵균 포함) 등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µm(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해 수증기와 미세한 이산화탄소로 배출한다.

이명임 대표는 “광촉매 방식의 에어가디언은 중환자실이나 수술실 등에서 사용한 결과, 1~2일 사이에 거의 무균실을 만들어 줄 정도로 성능이 탁월하다”며 “에어가디언을 사용해 많은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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