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도 치료제 임상…GSK·J&J·모더나 백신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리제네론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리제네론은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단클론 항체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양측이 10년간 공중 보건에 상당히 위험한 최대 10개 병원체에 대해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결정이다. 그에 따라 정부는 항체 선택 뒤 R&D 및 제조비용의 80%를 대기로 협약한 바 있다.

앞서 리제네론은 지난 2014년 에볼라 발발 뒤 6개월만에 3개 항체를 개발해냈으나 임상시험 시작 전에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그 후로 3년 뒤 콩고 에볼라 발발 시 작업을 재개해 효과를 확인했다.

아울러 길리어드는 중국 정부와 과거 개발에 실패한 에볼라 신약후보 렘데시비어(remdesivir)를 코로나 치료제로 시험하기로 합의했다.

렘데시비어는 동물실험 결과 사스나 메르스에 활성을 보였으며 또한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도 치료 후 회복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GSK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위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CEPI 제휴 대학 및 회사는 GSK의 항원보강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먼저 호주 퀸즐랜드대가 GSK의 AS03 보강 시스템을 정식 공급받기로 했다.

또한 J&J가 백신 개발에 돌입했고 모더나도 미국 NIH 및 CEPI와 mRNA 백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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