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방지 차원 기념식 없이 수상자 대표 표창장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개원 111주년을 맞아 병원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11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개원 111주년 기념 유공자 표창

병원은 매년 개원 기념식을 열고 표창장을 수여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별도의 기념식 없이 수상자 대표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일반표창(우수·모범직원) 수상자는 총 28명으로 △의사직 7명(병리과 안애리, 성형외과 김종림, 진단검사의학과 김남수, 소아청소년과 김진호, 내과 방대승, 치주과 정양훈, 교육수련실 이한림), △행정직 1명(원무과 유정희), △약무직 1명( 약제부 설미진) △간호직 12명( 내시경실 김미경, 51병동 노현아, 응급실 서공주, CCU 송원경, 40병동 황지원, 기관지내시경실 모윤님, 고객지원실 이경미, 대외협력실 송화진, 노동조합 육수진, 61병동 조윤미, 37병동 김혜지, 52병동 이조은). 보건직 4명(영상의학과 윤재혁, 진단검사의학과 이기택, 진료행정과 오재영, 치과진료행정팀 왕수미), 원무직 3명(56병동 백선혜, 진료행정과 정명희, 원무과 배은희) 등이다.

협력업체 우수직원 표창에 홍정민(명도실업)·이혜주(케이티아이에스), 모범자원봉사자 표창에 유해숙(호스피스자원봉사대) 등이 각각 수상했다. 장기근속 표창자는 87명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우리 병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개원기념식을 비롯한 단체 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있으며 방문객 전면 통제와 출입구 폐쇄, 발열감시기 추가 도입, 선별진료소 운영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며 우리 병원이 개원 111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병원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1909년 전주자혜의원으로 출발, 1910년 10월 1일 전라북도 관제의원으로 개칭했고, 1927년 10월 10일에 과거 전북의대 부속병원이 위치해 있던 경원동 자리로 신축․이전했다. 이후 도립전주의원, 도립전주병원, 도립의료원으로 명칭과 역할이 달라졌고, 1975년 2월 1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도립의료원의 건물, 장비, 인력 등을 그대로 이양 받아 설립됐다.

1987년 6월 현 금암동으로 신축 이전했으며, 1998년 전북대학교병원으로 개칭했다. 1994년 전북대학교병원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전북지역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어린이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임상연구지원센터 등 특화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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