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기관과 협회 각자 역할 분담 - 병협·의협 ITS 활용 신고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도는 4일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유관기관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병원협회와 의사협회에는 진료 접수과정에서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와 연동하여 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ITS)이 활성화 되기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환자 방문시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주식회사 석도국제훼리에는 여객 운송을 잠정 중단 중이지만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하여 계속 운항 중단 검토를, 10개 대학교에는 유학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졸업식, OT 등 집단 행사를 가급적 실시 자제, 연기,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군산공항에는 제주도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대한 철저한 검역을, 경찰청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 시 신속한 위치추적 등 향후 사태가 악화될 시 협조를 당부했다.

전북교육청에는 교육부 방침 및 학생들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35사단에는 신병 입영, 수료식 등 가족 참석 행사 통제 검토와 예비군 훈련 개시일 연기를 요청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고용노동지청에는 중국인 근로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전북관광협회에는 중국인 관광객 등의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연락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군산검역소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코레일 전북본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에는 군산항, 철도역 1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20개소, 터미널 대합실 33개소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 항만 유입차단 대응을 위해 철저한 검역과 소독, 개인 예방수칙 배너‧현수막 설치, 안내방송 홍보를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현재의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켜 도민들이 안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오늘 자리를 같이하신 각 기관과 14개 시군, 우리 전라북도가 힘을 모으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재차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라북도의장, 도내 10개 대학총장, 전북경찰청을 비롯하여 전북교육청, 35사단,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국립군산검역소,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한국공항공사 군산공항,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코레일 전북본부,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석도국제훼리, 전라북도의사회, 대한병원협회 전라북도병원회, 전라북도약사회 등 26개 기관과 협회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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