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가 28일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기초과학부의 마크 로스 박사 등 연구팀이 개발한 새 루푸스 진단법인 '항SR 단백질 항체 측정법'을 허가했다.

이번 기법은 루푸스 진단 사상 40여년만에 처음 이룩된 중요한 혁신으로 평가되며, 기존의 표준 선별검사로는 검출되지 않는 루푸스 증례 20%를 잡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루푸스 환자는 보통 자신의 신체 조직에 대해 항체를 생성하나, 그렇지 않은 환자는 진단이 어렵다. 로스 박사팀은 재작년 8월 '관절염·류마티스'誌에 루푸스 환자 대부분이 항체를 생성하는 SR 단백질에 관해 최초로 보고했고, 이후 혈청에서 이 표지를 검출하는 색깔 표시형 검사법을 개발해 이번에 승인받았다.

이 진단법은 SR 단백질 양성 반응 루푸스 환자의 50∼70%를 가려내며, 프레드허친슨은 상용화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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