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레비트라는 공급 중단…테라마이신, 카듀엣정은 품절 장기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이 공급 중단에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엘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제약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의약품에 대한 공급중단, 품절을 통보했다.

바이엘코리아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레비트라가 독일 레버쿠젠 공장의 현대화 작업으로 인한 불안정한 공급 및 수요 감소로 불가피하게 공급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레비트라 공급 중단 시점은 오는 4월경이며 공급중단에 따른 불편을 초래한 점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한미약품 팔팔, 동아제약 자이데나 등 제네릭의 성장세에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이 하락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바이엘코리아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레비트라가 더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한국화이자제약은 테라마이신안연고 3.5G 1TUBE에 대한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제약은 오는 2월경에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제조원 생산 일정이 지연되면서 오는 7월까지 품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업존은 카듀엣정 5mg/20mg 제형이 생산일정의 지연이 생기면서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공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업존은 카듀엣의 정상적인 공급 시점을 오는 4월경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한국노바티스는 베톱틱-에스점안액5ml이 생산 및 수입 일정 지연으로 한시적인 품절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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