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구강 점막염 등 구강 내 염증 완화 휴대용 의료기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헬스케어 시장진입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이넥스는 최근 일본의 제약회사 솔라시아와 경구용 액체 제제인 에피실(episil oral liquid)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이넥스가 국내에 선보일 에피실은 항암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로 인해 발생한 구강 점막염(구내염) 등 다양한 구강 내 염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지닌 휴대용 의료기기로써, 효과와 편의성이 뛰어나 전 세계 구강 점막염 환자들 사이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피실은 지난 10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의 품목 인증을 획득했으며, 사이넥스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에피실의 국내 도입 소식과 함께 국내 암환자들 사이에서도 본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던 만큼, 하루라도 빨리 국내에 유통해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에피실은 오일 형태의 액체로 구강 점막에 도포하면 구내염 발생 부위에 막을 형성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1회 사용시 최대 8시간까지 효능이 유지된다.

김영 대표는 “한국에서도 암 치료 등의 과정에서 구내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고통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에피실이 국내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피실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서 원활한 국내 공급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피실은 스웨덴 제약회사인 Camurus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낸 플루이드 크리스털(FluidCrystal)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시판되며 암환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