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임상 착수 …강압제 복용 없이 치료효과 발휘 기대

日 지치의대-큐어앱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지치의대와 큐어앱(CureApp)은 고혈압치료용 애플리케이션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내년 중 승인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큐어앱은 그동안 니코틴의존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용 앱 개발에 주력해 왔다. 강압제를 복용하지 않고 치료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있는 앱 개발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의료비의 적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혈압치료용 앱은 의학적 증거에 따라 개별최적화된 치료방침을 환자에 제공하는 것으로, IoT 혈압계를 이용한 혈압모니터링과 생활습관 등 데이터로부터 개인의 혈압특성과 생활습관을 자동분석하고 식사나 운동, 수면 등 정보를 제공한다.

고혈압치료에서는 염분 및 음주를 줄이를 것을 비롯해 식사 및 운동요법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앱을 통해 환자의 의식과 행동변화를 촉진시키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습관화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큐어앱에 따르면 3상 임상시험에서는 강압제 치료를 받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일본고혈압학회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2019'에 따른 생활습관 개선을 전원에 실시하고 치료앱의 유무로 나눠 치료효과를 비교하기로 했다. 주요평가항목은 치료시작 12시간 후 자유행동하 혈압측정(ABPM)에 의한 24시간 수축기혈압 평균치로부터의 변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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