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 전직원 재택근무에 로슈·노바티스 해외 워크숍 취소
식약처 정책 간담회도 잇따라 취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재택 근무를 하고 관련 행사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젠코리아가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감염 위기경보가 해지될 때까지 영유아가 있는 직원을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암젠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병원 등 거래선 방문과 출장도 당분간 자제토록 했다.

암젠코리아 이외에도 복수의 다국적제약사들이 재택 근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직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재택 근무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국로슈, 한국노바티스 등을 해외 워크숍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제약관련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식약처장과 제약CEO, 바이오업체CEO와 간담회가 잠정 연기됐고 4일 열릴 예정인 '2020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정책설명회'도 연기됐다. 식약처는 추후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대면이 많은 제약 영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며 "관련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종식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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