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장품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성분이었다.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 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화장품 구매 시 성분에 대해 고려하는 사람은 약 70%로, 성분에 대한 관심도가 단연 높았다.

지난 해에는 쑥이나 쌀 같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친환경적인 성분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자연친화적 방법이 동원되거나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성분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의 ‘키즈 밀키 로션’과 ‘키즈 밀키 크림’은 천연보습성분인 레시틴과 비타민E가 풍부한 콩을 락토바실러스균으로 발효시켜 얻은 두유 발효 여과물을 함유했다.

두유 발효 영양 보호막이 외부 환경과 자극에 자주 노출되는 어린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습 효과를 부여해 피부 장벽을 지켜준다. 48시간 보습 지속력 테스트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한국형 클린 뷰티 브랜드 스킨그래머의 '쉬즈 곤 포어리스 워터 에센스'는 충남 공주에서 생산된 알밤으로 만든 화장품이다. 정제수 대신 밤의 속껍질 성분(밤보늬 추출물)을 65% 함유해 번들거리는 피지 케어는 물론 넓어진 모공을 수렴하고 피부탄력을 잡아준다. 또한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유해 환경 요소들이 증가하며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녹차와 온천수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AHC의 ‘딥 케어 랩핑 그린 마스크’는 한정된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는 지리산 수제 녹차가 68.9% 함유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수제 녹차의 항산화 성분을 담은 고농축 앰플 1병이 마스크 1장에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다.

아벤느의 ‘이드랑스 딥 모이스트 로션’은 정제수 대신 아벤느 온천수가 82% 함유된 피부진정 수분 토너다. 독자기술 코히덤™이 적용되어 피부 속 수분을 채우고, 촉촉하게 수분을 저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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