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커뮤니티케어 모델’ 구축 지역 중심역할 할 것
소의영 아주대학교요양병원장, 지역 요양병원과 소통 상생 도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이 첨단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2월10일부터 뇌혈관 및 외상, 암 등 회복기 전문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다.

소의영 아주대학교요양병원장

특히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재활환자를 위한 맞춤형 전문재활을 시행하여 빠른 시일내에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의과대학과 연계하여 질적으로 한차원 높은 요양병원의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의영 아주대학교요양병원장은 최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학병원은 급성기 치료후 적정하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환자가 원하는 대로 입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따라서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재활환자를 위한 맞춤형 전문재활을 제공하고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과정을 통해 빠른 시일내 일상으로 복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의영 병원장은 “일부 요양병원들이 대학에서 요양병원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모든 회복기 환자가 아닌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신경계질환, 암 및 외상 등의 재활 등에 특화 시켜 운영하면서 지역 요양병원에 환자를 전원시키는 등 협력체계를 다지면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정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를 일반 요양병원 등으로 조기 전원시키고, 의대와 연계해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요양병원의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요양병원상을 정립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 소 원장의 복안이다.

동시에 지역사회와 협조하여 급성기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효과적인 회복기 및 유지기 치료후 빠른 시일내에 지역 요양시설이나 재택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수원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구축하는데도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김주형 진료부원장도 “요양병원의 역할은 환자들의 재택복귀에 있는 만큼 재활치료 환자는 3개월, 그 외 환자는 1개월 내로 지역 요양병원이나 재택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재활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회복기 요양병원으로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급성기, 아급성기, 회복기, 유지기 등의 의료복합체 기능을 갖춰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주대학교요양병원은 지하 5층부터 지상 8층까지 총 건축연면적 34,244㎡(10, 359평)으로 473병상을 갖추고 있다. 인력도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전문의 17명, 간호부 145명, 재활치료부 109명, 행정인력 등을 포함해 총 37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원시 1단계로 161병상을 가동하면서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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