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방역·LED 마스크부터 셀프 테라피 까지…일상 속 기분전환과 차별화된 기술력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스스로의 만족을 우선 고려하는 미코노미 열풍의 확산이 2020년 새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코노미는 ‘나’를 뜻하는 ‘Me’와 ‘경제’를 뜻하는 ‘Economy’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며 아낌없이 돈을 쓰는 새로운 세대의 소비 형태를 뜻한다.

헬스케어 업계도 기존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상 속 기분전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며, 스스로의 심적 만족도를 채우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상단) 랩신 3단황사방역마스크 (하단 왼쪽부터) 엘리닉 인텐시브 LED 마스크 프리미엄, 필립스 인프라케어

먼저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고가의 고성능 방역마스크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랩신 3단황사방역마스크는 먼지필터 비율 KF94 등급으로 식약처로 부터 품목허가 받은 의약외품이다. 특히 3중 구조의 고효율 정전필터를 적용해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및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가 가능하다. 3단 폴더형 입체설계로 정전필터가 얼굴에 닿지 않아 위생적이고 편안한 호흡이 가능하며 안감은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했다.

또한 고탄력 와이드 이어밴드를 적용해 장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밀착 기능성 코 지지대가 흘러내림과 김서림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랩신 3단황사방역마스크는 흰색, 검은색 총 2종으로 출시됐다.

최근 홈 케어 뷰티 디바이스로 각광받는 LED 마스크와 탈모 치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레이저 의료기기도 주목받고 있다.

블루라이트 사용을 배제해 안구 안전성이 보장된 LED 마스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엘리닉은 근적외선과 레드 파장만을 사용해 집에서도 얼굴부터 두피까지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손꼽힌다. 특히 ‘엘리닉 인텐시브 LED 마스크 프리미엄’은 480개의 국내산 고품질 LED 빛으로 하루에 한 번 10분 동안 사용하면 된다.

엘리닉은 LED 마스크의 안구 주변에 약 15mm 높이의 아이가드가 감싸고 있는 ‘아이세이프존’을 배치하고, 내부에는 직사 및 굴절된 빛을 이중으로 막는 아이가드를 추가해 안구 안전성을 높였다.

커지는 헬스테라피 시장, 적외선으로 통증 완화 '인프라케어'

한편 과중한 업무로 지친 직장인들의 몸을 집에서 편하게 위로해주는 셀프 헬스테라피 시장도 커지고 있다.

대표 제품인 필립스 인프라케어는 인체에 국소적으로 적외선을 적용해 근육의 긴장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 피부 깊숙이 스며드는 적외선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자극해 근육통 등 통증 완화를 돕는다. 기계식 타이머가 적용돼 원하는 사용 시간을 30분까지 세팅할 수 있으며, 팔·무릎·허리 등 각종 부위에 맞게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필립스와 고려대 스포츠과학연구소 포티움이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

구체적으로 적외선 조사 후 어깨 및 팔꿈치 통증이 줄고 어깨관절가동범위 증가했다. 통증 자각도는 오른쪽 어깨에서 30.53%, 왼쪽 어깨에서 31.94%, 오른쪽 팔꿈치에서 31.4%, 왼쪽 팔꿈치에서 26.25% 각각 감소했다. 어깨관절가동 범위는 최대 5.35% 늘어났다.

이를 바라보며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획일화된 기준을 거부하고 차별화된 기호를 원하는 움직임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치료와 회복 및 안전이라는 본연의 의미와 더불어 자신만의 즐거운, 행복과 만족을 찾을 수 있는 다양성에 집중된 제품은 꾸준히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