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시장·군수 영상회의 - 전라북도 지원단 구성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라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방역, 관광, 외국인, 교역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30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송하진 지사 주재로 도내 시장‧군수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유기적인 협력과 선제적인 감염 관리를 통한 확산 방지 총력 대응에 뜻을 모았다.

송하진 지사는 “2015년 메르스사태 때 경험한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심해지면 관광객 감소 등 지역경제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금은 매우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시장‧군수님이 직접 방역 업무를 챙기는 등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마을방송, 문자전광판 등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홍보에 전념하고 24시간 상황관리 및 비상체계 유지를 통해 유증상자 발견 시 철저한 초동 대처를 당부했다.

또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대부분이 현재 중국에 거주 중이지만, 2월 중순 이후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산과 관련해서도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 등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적기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 28일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한 전라북도 지원단(8개반, 19명)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으며, 각 지원반별 담당 역할에 따른 상황 파악 및 선제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등은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관리하는 도내 중국인(17,093명)에 대하여 중국 방문 및 친인척 초청 자제와 예방수칙을 안내하였고, 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3,347명으로 대학별 중국인 유학생 대상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유학생이 대거 귀국하는 2월 중순 이후의 신학기를 대비하여 대학과 긴밀히 협조할 계획하고 있다.

군산항에서 주 6회 중국 석도를 운행하는 국제여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여행자 자진취소 증가에 따라 잠정 휴항 중이며, 운항 재개 날짜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으나 운항 재개 여부 및 동향을 파악하겠으며, 운항 재개시 기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등으로 강화된 검역 절차를 계속 이행할 계획이다.

도내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소비 심리 위축 안정화에 노력하고, 장기화에 대비하여 도내 제조업체의 경영활동 상황 및 수출 동향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분야 또한 중국 관광객 유치여행사 대상 모객설명회를 사태 진정시까지 무기한 연기하였으며, 도내 중국관광객 방문시 사전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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