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학, 유전자 및 세포치료 중소 생명공학사 표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도 작년에 이어 제약 및 생명공학 부문에서 M&A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PwC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같은 메가급 거래는 많지 않을 전망으로 금액 규모가 작년만은 못하겠지만 추가 혁신 및 데이터 활용을 위해 20억~100억달러 규모의 중소 생명공학사가 대형 제약사의 인수 표적이 될 관측이다. 특히 현재 종양학,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시장이 분화된 상태인 만큼 소규모 거래가 더욱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도 매각이나 독립 또는 IPO가 혁신 분야에 장기적 투자를 위한 자금을 풀어놓을 수단으로 활용되겠다. 또한 혁신 사업에 조기 투자하거나 제휴를 체결하는 일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 된 만큼 신규 R&D 진입, 공동 판매 등을 위한 합작이나 제휴 등도 계속 늘어날 예측이다. 이는 계속되는 의료비 절감 및 업계 전반적 통합 분위기 가운데 혁신이나 규모를 통한 경쟁이 더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대형 제약사 가운데선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와 종양학 및 희귀질환 분야가 계속해서 중점 분야로 관련 생명공학사 인수를 위한 추가자금 마련하기 위해 매각, 독립, 제휴 등 상당한 정리 활동이 일어나겠다. 그리고 OTC 부문은 기존보다도 규모와 혁신이 훨씬 중요해져 관련 제약사 가운데 추가적인 제휴나 독립 및 IPO가 더욱 발생하겠다. 아울러 CRO/CMO 분야에서도 강화적 인수합병 활동이 지속될 전망이다.

의료기 분야의 경우 올해 거래가 작년보다 활발해질 예측이며 인기 인수 타깃은 20억~50억달러 규모로 내다보인다. 작년의 경우 의료기 부문은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보다는 보험사 및 의료기관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내부적 고심에 집중한 결과 거래가 저조했다. 아울러 지난 수년간의 M&A에 이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정리 활동도 다양하게 일어날 예견이다.

이와 관련, 피어스바이오텍에 의하면 최근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도 대형 거래 발표는 거의 없었지만 주요 제약 경영진 대부분은 강화적 거래에 초점을 둔 가운데 인수가를 고려하면 과대 평가됐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 M&A 타깃으로 차세대 암 및 유전자 편집 치료제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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