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평가-글로벌 시장 확대 차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해외 진출이 활발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중동 시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중동 시장은 중국, 동남아에 비해 비교적 관심이 적었지만 최근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중동 국가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외식기업 디딤의 ‘마포갈매기’는 최근 파키스탄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육류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 국가 특성상 마포갈매기는 파키스탄에서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를 판매하는 할랄 매장으로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오는 8월 중 파키스탄 1호점을 시작으로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나갈 예정이며, 추후 다른 중동 국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네네치킨’은 지난 2018년 Jakom LLC 사와 중동 진출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중동 1호점은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두바이의 중심부에 위치한 ‘에미레이트몰(Mall of the Emiates)’에 자리잡고 있다.

네네치킨은 중동 1호점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GCC(걸프 아랍국 경제 협력체) 6개국 진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디저트 카페 ‘설빙’도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쿠웨이트에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웨이트가 1년 내내 30도가 넘는 열대성 사막 기후인 데다 중동 내 한류로 인해 한국의 빙수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설빙은 다른 중동 국가들로 사업 확장을 추진해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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