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환자용 앱과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썸뱅크’…‘레몬케어’ 서비스와 연계 시너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계와 금융권이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손을 잡고 융합 산업 패러다임 주도에 나서 눈길을 끈다.

(왼쪽부터) 부산은행 빈대인 행장, 부산대병원 이정주 원장,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가 협약을 맺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부산대병원 및 부산은행과 함께 의료·금융 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3자 간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레몬헬스케어는 자사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를 통해 제1금융권과 의료 연계에 나선다. 부산대병원의 환자용 앱과 BNK부산은행의 모바일 뱅킹인 ‘썸뱅크’를 ‘레몬케어’ 서비스로 연계해, 헬스케어와 금융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의료·금융 융합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금융과 의료 플랫폼을 연계한 의료·금융 융합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과 의료 플랫폼을 연계하는 중개자로서, 각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몬케어를 통해 부산대병원의 환자용 앱과 부산은행의 썸뱅크가 연계된다면, ‘썸뱅크’ 회원은 BNK부산은행의 금융 서비스는 물론 부산대병원의 의료 서비스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썸뱅크 앱상에서 부산대병원의 진료 예약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와 전자처방전 전송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해결할 수 있으며, 본인의 모든 진료 내역과 검사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BNK부산은행의 썸뱅크는 부산·울산·경상 지역을 대표하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로,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00만 고객을 돌파할 만큼 탄탄한 이용자층을 지닌 금융 플랫폼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썸뱅크의 금융 플랫폼을 통해 지역 거점 병원인 부산대병원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며, 부·울·경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진료 예약부터 실손보험 간편청구까지 병원 내 모든 진료 절차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레몬케어’ 기반의 환자용앱 서비스를 전국 40여 개 상급종합병원에서 구축 및 운영 중이다.

또한 레몬케어의 핵심 기능만을 담은 O2O 기반의 ‘레몬케어365’ 플랫폼으로, 어느 병의원에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환자용 앱 서비스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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