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극도자절제술 15,500여 건---국내 최다 치료 실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건수가 최근 20,000건을 돌파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공식적인 실적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2019년까지 총 21,000여 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부정맥 치료 건수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9일 장양수 연세의대 학장과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및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정맥 치료 20,000건 돌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부정맥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번에 달성한 21,000여건의 치료 중 전극도자절제술이 절반이 넘는 15,500여 건이며, 심박동기와 제세동기(ICD)삽입시술이 4,600여 건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9년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Pacemaker) 이식술을 시행하며 국내 첫 부정맥치료를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1986년에는 정확한 부정맥 발생 부위를 찾는 전기생리검사와 더불어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를 고주파 열로 없애는 전극도자절제술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또 부정맥 질환의 오랜 치료 실적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수많은 국내 부정맥 전문 의료진을 교육, 배출하는 한편 최근에는 해외 의료진들에 대한 연수 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시술실장(심장내과)은 “부정맥 치료 50주년을 맞아 난치성 부정맥질환의 최신 치료법 개발은 물론 예방적 치료를 통한 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임상 연구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부정맥 치료 20,000건 돌파를 축하하는 기념식에는 장양수 연세의대 학장과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및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부정맥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발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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