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인 내달 9일까지 휴무…후베이성 자선총회에 3억 5000만원 성금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 우한내에 있는 화장품 매장은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후베이성 자선총회에 약 3억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의료 시설 및 방호 물품을 지원하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우한시 전체가 통제된 상황이라 자사 매장도 영업을 중단했다며 매장 운영 재개 시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우한 이외 지역 영업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의 관리 지침에 따라 지역별로 매장 운영 현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하이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오는 2월 9일까지 휴무를 실시하며 중국 주재원은 유급 휴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주재원 가족들은 희망자에 한해 긴급 복귀를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대응 방안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에게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출장 금지 및 아시아 전 지역으로의 출장 자제를 권고했다.

중화권 출장 및 여행을 다녀오고 1월 13일 이후 귀국한 경우에 한해 귀국일로부터 14일간 재택 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30인 이상 집합 교육 및 단체 행사도 금지되며, 불가피한 경우 모바일 및 화상으로 대체 시행된다. 국내 임직원 및 고객 접점 판매원, 카운셀러를 대상으로 마스크가 배포될 예정이다.

국내 전 매장의 위생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에 전 매장에 마스크 착용 필수, 손 씻기와 손 소독제 사용 권장 등 위생 관리 지침을 전달하고 손소독제가 비치될 예정이다. 또한 회사 측은 전 매장 관리자와 고객에게 매장 내 테스트 제품, 테스터기의 경우 얼굴 직접 사용 자제를 당부했으며, 이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