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등 의약품 안전성문제부터 전성분표시제, 글로벌 진출까지
제약사 CEO 간담회 개최하고 의약품 분야 업무계획 설명할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이 내달 제약 CEO들과 회동을 하고 제약 현안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내달 12일 오전 7시 30분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CEO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약품 분야 업무 계획 등을 설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2020년도 식약처 의약품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제약업계와 상호 의견 교환 등을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메트포르민 발암물질 검사 등 의약품 안전성에 대해서 식약처-제약업계가 서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르탄, 라니티딘에 이어 메트포르민까지 안전성에 대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안전성은 국내 제약업계 생존권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식약처가 스위스와 최근 의약품 GMP(제조·품질관리 기준) 상호신뢰 협정 조약을 공포하는 등 국내 제약사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GMP 상호신뢰 협정은 국가간 의약품 글로벌 공급 가능성을 높여주고 고품질 의약품이라는 담보가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하고 해외 진출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의약품 등록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GMP 상호신뢰 협정이 체결된 국가에 수출 시 GMP 실사가 면제되어 비용절감과 허가기간 단축으로 시장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부터 실시될 전성분 표시제에 대해서도 제약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의약품 안전성을 비롯해 전성분 표시제,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안건이 있는 만큼 식약처와의 간담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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