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H2 메틸전달효소 억제제 타즈버릭 허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연조직 상피모양 육종에 첫 치료제로 에피자임의 타즈버릭(Tazverik, tazemetostat)이 승인을 받았다. 이는 EZH2 메틸전달효소를 억제하는 신계열 항암제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전이 및 국소 진행 상피모양 육종을 겪는 16세 이상 환자에 대해 가속 허가됐다.

FDA는 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라벨 임상시험에 반응률을 근거로 허가를 내줬다. 임상시험 결과 전체 반응률은 15%로 비교적 낮았고 그 중 1.6%가 완전반응이었지만 일단 반응한 환자의 67%는 6개월 이상 지속됐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통증, 피로, 구역, 식욕 감퇴, 구토, 변비로 나타났고 2차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단, 허가 유지를 위해 임상적 효과를 확인해야 하므로 에피자임은 세계적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최근 소포 림프종에도 승인 신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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