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대표성 인물’ 부각 속 내달 12일 이사장단회의 ‘공식 논의’
갈원일 상근부회장 명예퇴진 선택 속 후임자 인선도 관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산업현장의 대표성 있는 인물로 압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아울러 갈원일 상근부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퇴진키로 해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달 12일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차기 이사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차기 이사장은 이 날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주일 후인 2월 19일 이사장단회의에서 선임하며,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 총회(25일) 보고 후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재 차기 이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대표적 신약개발기업으로 꼽히는 제약사 CEO 이다. 부이사장직을 오랫동안 수행해 회무에 익숙한 데다 산업현장의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원희목 회장과 호흡을 맞춰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성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또 다른 관심사는 협회 상근부회장 인선 문제이다. 현 갈원일 상근부회장이 지난 21일 있은 이사장단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임기연장을 위한 논의를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갈 부회장은 지난 2016년 2월 정기총회에서 상근부회장에 선임돼 2년 연임으로 4년간 근무했으며, 정관에 따라 ‘특별한 경우’ 이사장단회의를 거쳐 2년 연장이 가능했으나 스스로 명예퇴진을 선택했다.

갈 부회장은 중대 약대 출신으로 중외제약(현 JW중외제약)을 거쳐 협회 과장으로 입사, 30여 년 동안 대관 및 약가업무를 담당해 왔다. 그는 직원으로서 최초의 전무이사, 그리고 상근부회장에 오른 인물이며 특히 원희목 회장 부재기간 10개월(2018년 2월~11월)간 회장직무대행을 맡아 무난히 협회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갈원일 상근부회장의 명예퇴진에 따라 후임 상근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구체적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이사장이 이사장단회의에서 선임되는 것과는 달리 상근부회장의 경우 이사장단 추천, 이사회 선임, 총회 보고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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